음악을 그만두지 않기 위해 쓴 기록 – 인디뮤지션이 쓴 책 소개

🔹 도입

내가 인디뮤지션들이 쓴 책들을 접하게 된 계기는
주로 공연 소식 공지와 연계해서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였다.
밴드 공연을 종종 보러가고 인사도 했어서 조금은 아는 사이였는데,
책을 출판했다는 공지가 공연을 앞두고 또는 인스타를 통해 올라왔다.
음악을 들으면서 그 음악을 만든 뮤지션에게 관심이 가는 건 자연스럽기에
음악을 계속 붙잡고 있는 그분들이 글로는 어떤 이야기를 할지가 궁금했다.
아래 소개하는 인디뮤지션들의 책들은 내가 직접 읽은 것들이다.


🔹 저자들의 특징

작가들은 인디씬에서 활동 중인 뮤지션으로, 공연과 작업 사이에서 글을 써왔다.
따라서 이 책들은 음악가의 성공담보다는 지속하는 사람의 기록에 가깝다.


🔹 인디뮤지션이 쓴 책들

✔ 공통적인 방향

인디뮤지션이 쓴 책들은 음악 산업의 화려한 면보다
생활과 창작을 병행해야 하는 현실을 다룬다.

공통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음악 작업이 힘들어도 놓아버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고백이었다.

예외적으로 본인이 잘 다루는 악기에 대한 뒷얘기(예: 기타)도 있긴 하다.

✔ 도서 정보

관심이 있다면
목차나 미리보기를 먼저 보는 걸 추천한다.

🎸 이기용 (기타리스트, 프로듀서/ 허클베리핀 huckleberryfiin)

📒 『밤을 가르는 이야기』

2024년 허클베리핀 제20회 옐로우콘서트 yellow concert를 앞두고 출간된 에세이.
처음엔 그다지 구매할 생각이 없었으나..
콘서트 중간에 밴드 멤버 성장규님이
“제주 감녕 해변의 단골 술집에서 몇 번 마주친 선장님과 함께
매운탕과 소주를 마시는 이야기를 보니 술이 너무 땡겼다”는
책 소개 멘트에 영업당해 궁금해져서
공연이 끝나고 현장에서 샀다.

허클베리핀의 곡 ‘갈가마귀’ ‘사막’ ‘숨 쉬러 나가다’ ‘항해’ ‘비처럼’ 등
총 5곡에 얽힌 이야기가 소개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읽었다.

책 속의 큐알을 찍으면 이기용님의 낭독도 들을 수 있고,
손에 쥐기 딱 좋은 크기라서 갖고 다니면서 가볍게 읽기 좋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기에 몇 권 사서 내가 좋아하는 신인 뮤지션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 책은 처음에는 공연하는 장소에서만 살 수 있었고
온라인으로는 허클베리핀 스마트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

『밤을 가르는 이야기』도서 정보 : 내용 요약/리뷰 등

📒 이기용이 쓴 다른 책들 : 『듣는다는 것』 『아무튼, 기타』


🎤 강백수 (시인, 싱어송라이터)

📒 『가라인생』

📒 최신작『뭘 쓸까』

글감을 찾는 30가지의 방법.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지난 1월 24일 열렸다. 👉 현장사진


🎸 편지효 (기타리스트 / 모노폴리 Mono4oly, 까마귀 The Crows)

📒『기타리스트 레시피 고수맛』

앞서 소개한 책들과 다르게 특이한 점은
일러스트와 글이 한 페이지별로 완결된다.
총 100개의 챕터이다.

본인은 교보문고 ebook으로 봤다.


🔹 인상 깊은 포인트

  • 음악을 직업이 아니라 생활로 대하는 태도
  • 창작과 생계 사이에서의 균형
  • 인디뮤지션으로 오래 버티는 법
  • 음악이나 연주에 대한 노하우 또는 에피소드

🔹 인디뮤지션이 쓴 책은 이런 사람에게 맞는다

  • 같은 일을 하는 인디음악가
  • 음악을 하면서 글도 쓰는 사람
  • 창작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인 사람

이런 사람에겐 안 맞을 수도

  • 실전 음악 기술서만 찾는 경우
  • 화려한 성공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 총평

위에 소개한 책들은 “음악을 잘하는 법”보다는
“음악을 계속하는 법”에 대한 기록이다.
그래서 오히려 인디씬에 오래 있는 사람일수록
더 현실적으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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