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밴드 공연을 처음 보러 가는 분들을 위해 공연장 venue 방문 경험 위주로 소개
Q. 인디밴드는 어떻게 알고 공연 소식은 어떻게 알 수 있어?
주변에서 추천해주거나 우연히 이름을 알게 되면
유튜브 등에서 음원이나 공연 영상을 한번 봐봐.
마음에 들면
해당 밴드나 음악가의 SNS(주로 인스타그램) 팔로잉하고
공연 소식을 알 수 있어.
(예전엔 케이블 방송에서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을 종종 했는데
요즘은 좀 뜸한 거 같네..)
밴드 공연은 단독공연이 아니라면 3~4팀이 하고
한 팀당 40분 정도 걸리는데 (세팅, 정리 포함)
웬만하면 끝까지 다 보면 좋겠어.
그러면 더 괜찮은 팀들도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거든.
내가 지금 보고있는 팀 다 그런 방법으로 알게 됨.
다만 먼 훗날 밴드를 너무 많이 알게 되면
공연 날짜가 겹쳐서 어디로 가야할까 고민하게 될 지도..내용
Q. 나이든 사람도 공연장 들어가도 돼?
물론이지! 여기가 무슨 노 시니어 존도 아니고..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으니 연령대가 달라서 어색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는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안되는 행위 : 술 취해서 불편하게 하는 거, 신체접촉, 아무한테나 말 걸기, 큰 소리 등)내용
Q. 공연장 입장료와 결제 방법?
입장료는 공연 형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3~4팀이 같이 하는 경우 3만원~4만원 정도.
단독공연은 팀 인지도 등에 따라 4만원~7만원 수준
결제방법은 대부분 현금.
입장할 때 계좌이체 또는 현찰로.
(입장할 때 카드결제 되는 곳은 많이 없을 거야..)
현재 카드결제 가능한 곳은 신촌 스팀펑크락, 상수역 클럽 빅팀(공연에 따라 다름).
예매는
구글폼 등으로 신청 후 계좌이체하거나
단독공연의 경우 멜론 인터파크 등 예매사이트
Q. 입장료 낼 때 스탭이 어느 밴드 보러 오셨어요 라고 물어보는데 어떻게 해?
이거는 카운팅 페이라고 해서
보러 온 관객이 많은 팀에게
더 많은 페이가 지급되는 방법이라고 해.
처음 보러 갔을 땐 모르니까 말할 수가 없겠지..
잘 모르면 말 안해도 돼.
나는 자주 가니까 00팀 보러 왔다고 얘기하는데, 항상 한 팀만 얘기했거든?
근데 여러 팀 말해도 되는지는.. 안 해봐서 모르겠다. 갑자기 궁금해지네?
구글폼 예매할 때는 여러 팀 체크하는 경우도 있어.
(밴드 선호도를 통계로 활용할 뿐 카운팅 페이 안하는 경우도 있음)
그리고 입장순서는 당일 선착순이거나,
예매할 때는 예매순 입장하는 경우도 있어.
인기많은 밴드는 선착순 입장시
몇 시간 전부터 줄을 서기도 해.
근데 이런 경우 옆 가게 영업에 방해되지 않게 유의해야 함.
출입문 가리면 안되고, 같이 온 사람들끼리 크게 얘기하면 안되고..
그리고 가방줄 놓고 자리 뜨지 마.. 나중에 싸움 난다..내용
Q. 밴드 공연은 서서 봐? 앉아서 봐?
서서 보는 스탠당 공연도 있고 좌석 공연도 있고..
다만 메탈 펑크 등 신나는 공연의 경우 슬램이라고 해서
관객들이 다 같이 뛰고 서로 부대끼는 경우가 있는데 다치지 않게 조심..
Q. 공연할 때 소리가 너무 커서 귀 아퍼 T.T
이어플러그(3M) 또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끼고 보는 걸 적극 권장.
Q. 공연할 때 사진 영상 찍어도 되는 거야?
공연 공지에 촬영 금지 조항 없으면 찍어도 괜찮아.
나는 공연 처음 보러 다닐 때
이렇게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는 게 있다는 걸 알고
신기해서 찍기 시작하다가 어느덧 10여년째 찍고 있어.
찍어서 본인 SNS에 올려서 밴드 태그하면
대부분 밴드들도 좋아하는 거 같아.
아 이렇게 관심 있는 관객이 있구나 하고 알게 되지.
다만 관람하는데 시야에 방해되면 안되고
당연히 관객을 찍으면 안되고..
Q. 공연 끝나고 공연장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경우가 있던데?
‘퇴근길’이라고 해서
공연 끝나고 바깥에서
밴드와 관객이 서로 인사 나누고
싸인도 받고 셀카도 같이 찍을 수 있는 시간이야.
밴드 멤버들과 얘기 나누고 싶으면 자연스레 다가가서
공연 잘 봤어요 어떠어떤 점이 좋았어요
하면 대부분 좋아하실 걸.
나는 극 i 라서 별로 안하기는 하는데..
다만 이게 삼삼오오 그룹별로 하는 거니까
다른 관객들이 너무 기다리지 않게
적절히 시간을 지키는 배려가 있으면 좋겠어..
그리고 덥거나 추운 날씨에는 밴드 멤버들도 힘드니깐..
(악기 등 짐 옮기고 뒷정리도 하니까 바쁘겠지)
퇴근길 할 때도 입장줄 대기할 때처럼
옆 가게 방해되지 않게 신경써주기~
Q. 공연을 더 많이 보고 싶은데 좋아하는 팀 일정이 겹쳐 T.T
이럴 땐 참 고민이 되지..
내 경우에는 자주 안 가본 장소에서 공연하는 걸 선택.
못 본 밴드는 음원 더 많이 들으면 되지 않을까?
참고로 난
밴드 멤버 생일엔 그 밴드의 음원을 주욱 듣는 편이야..
Q. 그밖의 유의사항?
공연장이 대부분 지하에 있으므로 만약을 대비해서 비상구 위치 꼭 확인.
유의사항까지는 아니지만.. 흰색 옷은 가급적 안 입는걸 권장함. 옷에 형광물질 있으면 혼자 튈 수 있음.
얼굴 보이는게 불편하면 마스크 써~ 사람이 밀집하면 실내 공기도 좋지 않으니 마스크 쓰는 것도 괜찮아.
Q. 밴드 공연장 알려줘~
(본인이 가본 곳 위주로.. 내용이 길어서 맨 뒤로 뺐습니다. 공연장 주변 내돈내산 카페도 소
홍대입구역 새마을식당 ~ 산울림소극장 : 스트레인지 프룻, 언플러그드 홍대, 우주정거장, 클럽빵, 언플러그드 서교
산울림소극장 ~ 홍대 정문 : 클럽 A.O.R(에이오알), 스페이스한강, 생기스튜디오,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서교동사거리 버거킹 ~ 상상마당 홍대 : 벨로주, 클럽온에어, 무신사개러지, 상상마당, 플렉스라운지, 스페이스브릭
상수역 : 빅팀, 벤더, 001클럽, 클럽FF
합정 : 롤링홀, 드림홀, 신한 SOL페이 쏠페이 라이브홀
신촌 : 스팀펑크락 , 인피니티클럽, 베이비돌
서울 그 외 : CJ 아지트 광흥창,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동아리 공연 등 대관 위주의 공연장 : 001클럽(상수), 몽향(신촌), 드림홀(합정), 펄스 라이브홀(강남)
(본인이 못 가본) 지방 공연장 : 노크(인천), 퍼플홀(안양), 오방가르드(부산), 언드(거제)




